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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다가

YTN에서 새로운 갑질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대학이였습니다.

남서울대학교 이사장이 주인공입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남서울대학에서

교수 임용이나 승진 심사 때마다

학교 측이 발전기금 명목의 돈 납부를 강요했다며 

교수들이 교수협의회를 만들어 대응하려 하자

재단 이사장이 창립식에서 교수 멱살을 잡고

손찌검까지 하는 횡포를 부렸다고 합니다.

방송의 내용은

지난달 중순경이라고 합니다

.

교수 10여 명이 단상 위에서 현수막을 펼쳐 들고

교수협의회 창립식이 열리는데,

 갑자기 자리에 앉아있던 

이사장이 단상에 올라갑니다.

교수들이 든 현수막을 낚아채 빼앗더니

사회를 보는 교수에게 다가가고,

주저 없이 멱살을 쥐고 있는 힘껏 흔들며,

머리까지 손으로 내리치려고 합니다.

이사장은 반말로 폭언도 수차례 내뱉었다고 합니다.


이사장이 반대해 온 교수협의회 창립이

충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데요..

왜 교수협의회를 만들려 했을까요

이사장이 이정도로 반대하는 것을요..

교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수협의회 창립을 추진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재단 측이 교수들에게 발전기금 납부를 강요했다는 겁니다.



교수 임용이나 승진 심사를 할 때

기금 납부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교수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낼 수밖에 없다고.

교수들이 그동안 얼마의 돈을 냈는지,

또 앞으로 얼마를 낼 건지 실적과

목표 금액을 자세히 써내는 했다고 합니다.

임용에는 수백만 원, 승진하려면 2천만 원 이상을

내야 한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고 합니다.


재단 측은 우선 교수협의회 창립식이

예고 없이 진행돼 폭행 사건이 빚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감을 표하고,

이사장이 직접 해당 교수에게 수차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교수협의회를 인정할 뿐 아니라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전임 사무실도

마련해 주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된 발전기금 납부 강요 문제는

외부에서 유치한 실적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이 사비를 털어 충당하는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평가 항목에서

제외하겠다고 했다합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폭행과

갑질로 오해받을 행동들을

그냥 되돌려 놓기는 힘들듯합니다.

교수들이나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올바른 해결책이 제시되고

재단측 역시

대학이라는

본연에 역할을 잘 이행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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