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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북미정상회담 취소..

역시..

트럼프이기에..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풍계리의 폭발 소식을 전해지자 마자..

곧바로 트럼프의 회담 취소 소식은

이제 북한의 문제가 해결되겠구나

싶었던 마음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강력한 펀치였다..

한국인 기자까지 뒤늦게 도착하면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완료되면서

이제는 잘되겠구나 싶었는데..

협상의 달인이라던

트럼프가..

모든것을 줄 것처럼

하던 태도를 바로 접고서

취소를 공식화해버리는..

사실..

밤에 이런 뉴스를 보고서

북한이 어떻게 나올까

매우 궁금했었다..

원래.. 북한의 모습이라면..

아니 지금껏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북한을 알고 있었기에..

당장 미국과 트럼프를 욕하고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공포로 몰고가겠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이게 왠일..

예상했던 반응과는 정반대인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으니

기회를 다시 잡아달라..

이건 완전..

맨날.. 쩔쩔 매면서..

북한의 감정을 자극하면 안된다던

우리나라 관료들이나 전문가들은

그동안 뭐 했나 싶었다..

결정적으로 북한과의 회담을 취소했던 이유가

지금까지는 북한측 여성대표가 미국의 부통령을

몰지각하다는 표현을 써가며

비하했다는 것이였다..

명예를 중시하는 미국에게

그것도 부통령을 모욕하는것은

대통령과 미국인을 모욕한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강하게 나온 트럼프에게

북한은 바로 꼬리를 내리게 되었고..

결국은 트럼프에게 끌려다니게 되는 꼴이 되었다..

이에 반해 우리는 어떤가..

우리나라 대통령에게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공식적으로 하는 것은 기본이고 

대한민국 자체를

마치 자기들 아래로 보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거기에 발맞춰서

북한에만 가면

너무나 공손하고 받들어 모시는

관료들의 모습들에..

이건 예전 조선시대 중국에

굽씬하던 양반들의 모습을 보는듯하니..

그런데..

더 재미있는것은..

트럼프의 회담 취소에

북한은 오히려 화내지말고

대화 기회를 주세요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에게 사과하라고

주한미군 떠나가라고

북한보다

더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는듯한

분들이 너무 많은듯..

우리 기자들이

풍계리에 가지도 못하게 되자..

부랴부랴..

북한에게 사정사정해서 참석하게 하는

우리의 모습과 달리

강하게 한방 날리면서

앞으로 말 잘들어 하는

미국의 모습이

그리고 그 뒤에서..

실실 웃고 있을 중국과 일본..

이런 것이 상상되는 오늘..

참으로 대한민국이 불쌍해지는 날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북한에게 쏟아 부어야할

세금이 얼마일텐데..

왜 우리가 이렇게 쩔쩔매고..

미국은 떵떵거리고..

중국과 일본이나 러시아가 실속 챙기고..

북한은 돈만 벌어가는

이런 구조를 만들고 있는지

정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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