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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2는

중딩들의 배낭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유일한 고딩인

성재는 맏형의 모습을 보이며

중학생인 동생들을

잘 아우르면서

폴란드 도착 이후

자코파네를 찾아가는 길을

헤쳐나가고 있었다.

딜레이 되던 기차를

어렵게 찾아서

탑승을 하였던

둥지탈출 친구들은

침대칸 기차에

몸을 쉴 수 있었지만

새벽에 환승을 하기위해

깊은 잠을 잘 수는 없었을듯..

그래도 무사히 환승역에서 내린

아이들은'

다음 기차가 없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낮선 남자가 버스를 알려주고

또 고마운 여자분이

버스 타는곳까지

알려주면서

무사히 자코파네까지

도착하게 된 모습에서

다시 한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둥지탈출 친구들이

도착한 자코파네는

마치 그림엽서에 나오는

정말 동화같은 마을이였다.

숙소 역시

100년 넘은 집으로

나무로 만든 전통집이였다.

모든것이

아름다운 마을에서

친절한 안나네 식구까지 만나면서

둥지탈출2편의

새로운 재미가 느껴지겠구나

싶었을때

중딩의 여행이라는 컨셉을

무참히 깨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둥지탈출 1편에

출연하였던

기대장.. 기대명군이

나타난 것이다.

미성년자들인

학생들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도와주기 위함이라고

설명을 하였지만

내심

중학생들의 홀로서기 이야기에

다시금 성인이 끼어드는것이

우리나라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듯했다..

어른이 없으면

아니 어른이 정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주입시키는 듯이..

방송에서도

이후 일정을 정하는데

지금까지 성재와 아이들이

의견을 나누던 것은 사라지고

대명군이 아이들을

이끌듯이 이야기를 진행한다.

마치 선생님이

아이들을 모아놓고

토론을 주관하듯이 말이다.

평균나이 15세..

엄빠 떠나 삼만리라는

소재는 이제 끝났다..

제작진이나.

어른들은

아이들이 여행하는것이

걱정이 되어서

기대명군을 투입했을 거라는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부모나 기성세대에게는

주머니속에 있는 아이들이라는

인식을 다시금 하게 하는

모습에서 아쉽게 느껴진다.

앞으로 정말

둥지탈출2편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되려면

기대명군의 모습은

최소한이 되어야 할것이다.

이것이 지켜질지는 의문이지만..

포스팅 보시고 그냥 나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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