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지금처럼 함께

어제 또.. 깜짝 놀랄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화나는 소식입니다.

먼저 고인들에 명복을 빌면서

포스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화재사고는

필로티 구조와 외부 마감재, 통유리 등

건축물의 구조적인 문제와

대피시스템 미비 등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 방지를 위해 강화된 기준이 있지만

법 개정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것인데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그럼 예전 건물에서는 화재가 안난다는 것인지요.

사방에 벽이 없고 기둥만 있어 방화구역이 될 수 없고

건물 내부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부 건축 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 자체의 문제 보다는

별도의 대피통로 마련이나

방화구역 미설치 등을 더 큰 이유로 들었습니다.

정부는 의정부 화재 이후 2015년 법 개정을 통해

외벽 마감재와 필로티 구조와 관련된 기준 등을 강화했죠.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건축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할 경우

유사시 피난에 문제가 없도록 '대피통로'를 ]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제천시 스포츠센터는

법 개정 이전인 2011년에 지어진 건물로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외부 마감재인 '드라이비트' 사용에 대해서는

시공 감독이 더욱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드라이비트는 표면 스티로폼 위에 가짜로

돌가루 같은 것을 뿌리는 느낌의 마감재로

표면 자체는 불연일지라도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어 시공이 덜되면 표면이 벗겨지면서 타게 됩니다.

화재가 났을 때 화재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주고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요즘은 모든 건물이 통유리로 돼 있어

화재가 났을 때 예전처럼 창문을 통해

탈출하기가 어려운 구조로 만약 30층에 불이 났으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시 안내하고

어디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자동적으로

안내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지요..

문제는 이런 건축물에 대한 문제도 문제이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문제점으로 보여집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온라인에 올라오는 뉴스를 살펴봤을때

20명이 숨진 2층 사우나의 유리를 출동직후 곧바로 깼으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현장을 지켰던 목격자들은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유족 류모(59)씨는 "숨진 아내의 시신을

확인해 보니 지문이 사라져 있었다.

아마 사우나 안에서 유리창을 깨려고

애를 쓰면서 손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류씨는 "사우나 안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유리창을 깨기 위해서 필사의 몸부림을 하고 있을 때

밖에서는 물만 뿌리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울분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실제 소방·구조 인력이 2층에 진입한 것은

현장 도착 30∼40분 뒤였다고 합니다.

이 때는 이미 20명이 화마에 휩싸여 숨진 뒤였고요.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는

1층의 차량이 불타고,

주변의 LP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는 데다

연기 등으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굴절 소방차와 고가 사다리 소방차로 고층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한 과정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한 때 굴절 소방차가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소방당국은 기계 고장이 아니라

사고 현장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굴절 소방차를 설치하는 데

30분가량의 시간이 지체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해명에도 소방당국이 고층에서

구조한 사람은 1명에 불과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층으로 피신했다가 목숨을 건진 사람은 모두 5명입니다.

굴절 소방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간업체의 스카이 차가 출동해 8층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3명을 구조했다 합니다.

만일 이 업체가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면

인명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있었을텐데요..

아무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화재현장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정확한 현장조사를 통해서

다시는 이런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다시금 포스팅을 마무리하기전에

이번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억울한 일이 없도록

남은 유가족이 더이상 가슴 아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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