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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제 목 : 이별 컨설턴트

 

주 제 : “아름다운 헤어짐을 원하십니까?”

 

작 의 : 우리는 누구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며 살아간다.

        사랑의 결실로 결혼을 원하며 좋은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오락프로그램에서는 유명인들이 너무나도 쉽게 여자들에게

        “사랑합니다” 말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곤 한다.

        이 모든 게 누군가와 만남, 사랑만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아름다고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사랑을 원하지 이별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이별의 아픔을 겪어봤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주장하는 “쿨(cool)"한 이별부터 가슴 저미는 애절

        한 아픔,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별까지.

        모든 연인들이 구질구질하게 매달리고 싸우는 헤어짐이 아닌,

        깔끔한 이별을 책임지고 만들어주는 컨설턴트가 새로이 등장한다.

        미래의 새로운 사업 분야로 자리 잡아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지고

        아름다우면서 완벽하게 끝낼 수 있는 이별을 만들어준다면 어떤

        상황과 마음이 될 것인가?

        남의 이별까지 간섭하고자 하는 상상을 해보면 이 글을 써본다.

 

줄거리 :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병을 고백하고 슬퍼하는 여자에게 병을

         고치면 다시 당신을 찾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다음날 공항에서 남자는 치료하러 외국에 간다며 떠나며 여자에게

         작별을 하고 남자의 친구가 여자에게 남자는 살아날 가망이 없는

         불치병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해주면 편지를 건네준다.

         편지에는 남자가 여자의 행복을 빌며 자신을 잊으라고 적혀있다.

         그 시간 남자는 어느새 여행 복장으로 바꿔 입은 채 다른 여자와

         즐거워하며 여행을 떠나려 한다.

         이것이 바로 재영이 하는 일이다.

         고객이 원하는 이별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도 확실하고 깨끗이

         정리되면서 멋있고 아름답게 이별시키는 이별 전문 컨설턴트이다.

         재영은 이별 전문 컴퍼니에서 제일 잘나가는 컨설턴트이다.

         이제까지 100% 고객의 만족을 준 완벽한 이별을 만들어 내며

         회사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재영은 모든 일에 승승장구.

         결혼하자 덤벼드는 남자가 돈 때문에 접근하다는 의심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여자 의뢰인 요청으로 영화처럼 꾸며진 작품을 만든다.

         남자는 여자의 산동네 빈민가의 가짜 가족들에게 속고 술주정뱅이

         아버지에게 겁을 먹고 여자에게 바로 등을 돌린다.

         여자는 남자의 진심을 알고 바로 남자에게 확인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정신 차리게 물을 끼얹어 주고 떠난다.

         의뢰를 마무리한 재영과 팀원은 그날 밤 뒤풀이를 하고 얼떨결에

         함께 밤을 같이 보내게 된 재영과 미주는 아무 일이 없었지만

         약간의 감정이 싹튼다.

         다른 의뢰건으로 회의를 하는데 두 명의 꼬마가 찾아온다.

         여자아이가 이별 컨설턴트를 홍보하는 안내 팜플랫을 들고 있고

         남자 아이는 저금통을 들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 한다.

         아이들의 엄마는 말기 암.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병원을 찾아간 재영과 미주는 병든 엄마와 그런 엄마를 옆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지키고 있는 아빠를 보게 된다.

         아빠는 아이들이 저지른 일에 화를 내면서 아이들을 혼내지만

         재영은 아이들의 아빠를 설득한다.    

         재영은 당연히 몇 백만 원씩의 계약금을 받던 관례를 깨고 단지

         아이들이 들고 왔던 저금통에 들어있는 동전만으로 일을 해주기로

         했다며 팀원들에게 말한다.

         팀원들의 반대도 있지만 모든 것을 자신이 책임진다는 재영의

         태도에 모두 아이들의 이별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엄마와의 삶을 최대한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재영은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격으로 최선을 다하게 된다.

         아이들의 엄마가 마지막으로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아빠의

         품에 안겨 아이들에게 꼭 좋은 엄마를 만들어 달라며 약속해

         줄 것을 부탁한다. 아빠는 울면서 끝내 손가락을 걸며 약속을 하고

         숨을 거둔 아내에게 입맞춤을 한다.

         재영은 지금까지 이별을 그저 하나의 작품처럼 치부하고 만들어

         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재영은 독립하여 회사를 세운다.

         “어떠한 이별도 막아드립니다.”

         바로, 이별 완전 방지 회사…….

         드디어 회사를 세우고 10번째 고객을 만나러 가는 길.

         의뢰인은 여자 친구가 자신보다 잘생긴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헤어지자고 한다며 도와 달라고 한다.

         하지만 재영과 팀원은 의뢰인을 직접 만나 보니 여자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정말 봐주기 힘든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래도 맡은 일을 확실히 처리하는 재영과 팀원들.

         남자를 변신시키고 드디어 여자친구 앞에 세우는 날.

         멋지게 바뀐 남자가 쿨의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여자친구와 다시 

         사랑을 이어가게 해준다.

         재영은 새로운 일에 만족하면서 행복해 한다.

 

등장인물 : 재영 - 이별 전문 컨설턴트, 33세, 쿨 한 척, 마음은 여림.

                미주 - 구성작가, 28세, 재영을 좋아함.

                철순 - PD, 33세, 재영의 친구. 경상도 사나이.  

                선희 - 재영의 비서 30세, 반듯한 성격

               시현 - FD. 31세. 박PD와 껌 같은 존재.

               선화 - 코디 팀장. 25세, 통통 튀는 신세대

               예찬 - 설치 팀장. 29세. 고집이 센 스타일

               수용 - 섭외 팀장. 29세. 약간 덜렁거리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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