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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에서 일본이 트럼프에게 독도새우와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게했다고 항의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막대먹은 짓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외교상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어떤 음식을 하든지..

그리고 누구를 만나는지

일본이 무슨 상관인가..

오히려 아직도 독도를 자기들꺼라 우기고

위안부문제를 거짓말하는 일본의 잘못은

아랑곳 하지도 않는것이 문제이지..

우리가 트럼프에게 대접한 음식이다..

여기에서 위에 보이는 독도새우를

트집잡는것이다..

참으로 할일없는 일본이라지만..

자기들도 일본에 트럼프가 왔을때

새우를 대접하지 않았는가..

지난 5일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를 

 도쿄 긴자의 고급 철판구이 음식점인 ‘우카이테이(うかい亭)’에서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인 와규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미에(三重)현의 이세새우(伊勢海老)로 만든 비스크(수프의 일종)를 대접했다.

트럼프와 새우의 싸움이 되어버렸지만..

여기서 새우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건

위안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조금이나마

생각해준다면 어떨까..

사실 트럼프에게 별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할머니의 따뜻한 포옹에서

트럼프가 이분의 아픔을 알아주고

위안부 문제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에게나

일본에게나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내가 너무 과한 기대를 하는것은 아닐까 싶지만..

솔직히.. 1%의 기대만이라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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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왔다가.. 갔습니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언론에서는 난리가 났는데요..

저는 왜..

다른 생각이 드는것인지요??

트럼프의 국회연설에서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문제만 나열하면서..

북한 정권의 비판만 강조했다고 봅니다.

당연히 북한이 잘못된것은 다들 알겠지만..

대화와 협상을 어떻게 할지는

전혀 이야기 없이..

마치 70년대 "대한늬스"에서하던

방공뉴스를 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미국내에서 트럼프의 입지가 어떤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관심이 많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이니깐..

적어도..

앞으로 북한과 관계를 어떻게 할건지..

의식있는 이야기가 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기지까지 가서

마중을 하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혹자의 언론은 너무 비굴하지 않은가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일본이나 중국..

다른 나라들의 입장처럼

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혹자의 언론들은

트럼프가 왔는데 반대시위를 하는것을

잘못된 행동이라하지만..

전 이것도 당연히 다른 생각을 하는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 봅니다.

매번 다양성을 존중하라하면서

왜.. 이분법적인 생각을 주장하는지..

일부 언론에서

이런 과격한 모습만 선동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언론의 입장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것은 잘했다..

못한것은 못했다..

국민이 잘한것은 잘했다..

못한것은 못했다..

모든 것은 객관적으로

언론은 이야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멜라니아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멜라니아의 모습을 보면서

어제 모든 방송과 언론은..

극찬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과연..

그럴만한것일까요..

뭐..

언론에는 이슈가 필요하니깐..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빠진것이지요..

두장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참으로 극한 대립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의 동맹 강화를 위한

악수하는 모습에서 보여주는것과

트럼프를 대놓고

비방하는 시위대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그럼 언론은

이 두가지 사항을 정확하게

비교하면서

각자의 주장과 방향.. 문제점과 앞으로의 과제

이런것을 국민들에게 이야기해주어야 합니다.

그저 이슈거리만 찾아다니지말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트럼프의 1박 2일이

우리나라의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 사회의식, 시민의식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에는 언론이 가장 책임이 있습니다.

올바른 언론이 바로 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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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조립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나무조립으로 건축물을 만들었네요..
만들어진 건축물을 함께 보실까요..

이쁜 단독주택 모양입니다..
마치 동화에 나오는 집처럼..
귀엽네요..

정원이 있는 집입니다..
제가 살고 싶은 집이네요..

에펠탑입니다..
이런것도 만드네요..

백악관입니다..
오늘 트럼프가 왔는데..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네요..
다른 것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리지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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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박2일에서 고 김주혁을 위한 방송을 하였습니다.

근데 왜... 이 나이를 먹고도 눈물이 나는 것일까요..

저만 그랬을까요..

예전에는 김주혁씨에 대한 특별한 애틋함이 없었습니다.

그저 연예인,,, 배우... 이정도 였지요..

하지만 1박 2일을 함께하면서 매우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차가웠던 느낌도 1박 2일을 통해..

허당기와 동네 형.. 친구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멤버들이 고 김주혁을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동안 눈물이 나더군요..

 

 

특히 정준형의 고백에서..

참으로 형제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내 옆에 있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이 있어야 할곳은

1박 2일이라고 나오는

그리고 마지막 촬영날에도

스탭들과 인사하면서

스탭들도 울고.. 김주혁도 울고..

그런데 이제는 이세상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으니

 

 

 

그의 별명이였던

구탱이 형..

정말 영원한 멤버로 기억을 할거 같습니다.

 

 

4년 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영원히

같은 멤버로 될것이고

배우로도..

기억될 것입니다.

 

 

고 김주혁이 죽기이전에

바로 보냈던

10주년 축하 영상메세지도

정말 울컥했습니다.

 

 

 

 

맏형으로 보여주었던

김주혁의 모습을 다시보지는 못하겠지만

부디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그가 부르던 노래가 마지막에 나오면서

그 목소리가 너무나 슬펐지만..

이제는 항상 웃기만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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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다른 모양의 나무 조립모형을 보여드리려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거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모형이 있습니다.
함께 사진으로 보시지요..                                
   


용부터 헬기까지..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다음에 또 다른 나무조립모형을  보여드리겠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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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서점에 가서 보았던 나무조립완구..
다들 아실텐데요..
사실 몇가지 못만들거고
몇 종류 안될거라 생각했던 저에게
뭐든지 가능한 나무조립모형에 세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볼까요..

가장 기본적인 모형입니다..
비행기와 자동차..

오래된 엔틱스러운 가구입니다.

촌스럽기도한 자동차..

실제품 같은 가구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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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가 우리 몸에 얼마나 나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단어가 조금 어려워서 보기 싫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냥  화학물질중에 몸에 나쁜 새집증후군 원인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포름알데히드입니다..

 

1) 포름알데히(HCHO)

 

포름알데히드는 상온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무색의 환원성이 강한 기체이며, 건축재료 등에

널리 사용되는 중요한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은 연소 과정에서의 부산물, 흡연, 접착제 등 기타 자연현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에서의 포름알데히드는 목재 제품이나 건축자재, 요소수지, 접착제 등으로부터 배출되며,

농도는 온도, 습도, 건축물의 수명, 실내 환기율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1ppm 또는 그 이하에서는 눈, , 목 등의 자극 증상을 보이고,

호흡기성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중추신경성 질환, 여성의 월경불순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열 재료를 사용한 주택에 살면서 장기간 폼알데하이드에 노출되었을 경우 정서적 불안,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 곤란 등을 유발한다.

 

포름알데히드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코 및 호흡기도에 만성 자극을 일으키며,

눈꺼풀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실내공기 중 폼알데하이드의 유지기준은 100/이다.

폼알데하이드의 농도는 대체로 기준이하(기준치의 20~50%수준)이나, 지하도상가대규모점포미술관박물관은

진열 상품이나 전시를 위한 잦은 공사 등으로 인해 다른 시설에 비해 오염도가 높다. 또한 시설군에 관계없이

신규 및 개보수 시설은 오염도가 높다.

 

[] HCHO의 농도별 인체에 미치는 영향

농 도 (ppm)

인 체 영 향

0.1~5

눈의 자극, 최루성, 상부기도의 자극

1 이하

, , 목의 자극

0.25~5

기관지천식이 있는 사람에게서 심한 천식 발작

10~20

기침, 폐의 압박, 머리가 무거움, 심장박동이 빨라짐

20~100

폐의 염증, 사망, 구토, 설사, 현기증, 경련, 의식불명

 

 

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증기압이 높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고, 물질에 따라 인체에 발암성을 보이고 있으며,

대기 중에서 질소산화물과 공존 시 태양광의 작용을 받아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 및 PAN

광화학 산화성 물질을 생성시켜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수많은 화합물의 총칭이고 발생원도 다양해 범주를 정하기 어렵다.

VOCs는 고정 배출원에서의 유기용제 사용과 액체연료의 사용, 수송, 저장 및 자동차 등 이동 배출원에서

사용되는 연료에 의해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실내에서의 VOCs 발생원으로는 건축자재와 마감재료, 건물의 유지관리용품(청소용, 각종 세척제 등),

소모성 재료(복사기의 토), 연소과정의 물질, 재실자의 활동, 외부공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실내에서 VOCs의 농도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을 건축자재와 시공의 측면에서 봤을 때 복합화학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건축자재의 보급, 시공과정에서 노무비의 절감과 숙련공의 부족으로 인한 공법의 변화로

많은 양의 접착제 사용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건축자재에서는 시공 후 초기단계에 다량의 오염물질을 방출하게 되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방출량이

점차로 감소된다. 또한 화장품, 향수 등의 사용도 실내 VOCs의 발생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 주요 VOCs 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오 염 물 질

주 요 발 생 원

인 체 영 향

VOCs

Benzene

연기, 세척 및 청소용품,

페인트, 접착제, 파티클보드

골수손상, 혈소판 감소증, 백혈병, 빈혈 (혈액에 대한 독성이 강함)

Toluene

페인트, 접착제, 난방기구,

카펫, 단열재, 왁스 코팅제

두통, 현기증, 피로감, 탈지작용,

마비, 의식상실, 사망

Xylene

페인트, 접착제, 난방기구,

카펫, 코킹제, 염료착색제

성장장애, 태아독성, 임신독성 등 신경계에 대한 독성이 아주 강함

Ethyl benzene

가구광택제, 페인트, 바닥왁스,

전기용품

신경계에 대한 독성 강함

Styrene

담배연기, 코킹제, 발포형단열재,

섬유형보드

기관지 자극, 눈 및 상기도 점막 자극, 중추신경계 위축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요...

  다른것은 모르겠고... 포름알데히드의 새집증후군 기준은  210 /㎥, 0.16PPM입니다..

 환경부에서 새집증후군의 기준을 100여가지 화학물질중에 

 포름알데히드를 기준으로 잡은것이고.. 

 이건 쉽게 세균 검사시에 박테리아를 기준으로 잡는것처럼

 포름알데히드가 이정도면 다른 화학물질도 비례적으로 얼마큼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준을 잡은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다중이용시설인 경우는 100/㎥, 0.08PPM 이라는 것이고.

 다중이용시설은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빌라, 단독주택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는 시설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새집증후군보다 더 낮은 기준치를 적용하게 됩니다..

 

 새집증후군...  자세히 알아야.. 

 대응할 수 있으니.. 다음에는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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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카페 (늦은 오후)

 

남자는 물은 계속 마시고 있다.

여자는 물끄러미 남자를 쳐다본다.

여자를 역시 쳐다보는 남자.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


남자 : 뭐야. 집이 여기였어.

여자 : 응.

남자 : 집이 저모양인데. 옷은 그리고 시계며 가방은 명품으로 바르고...

여자 : (시큰둥하게) 응.

남자 : 어이없네.. (한숨을 쉬면서) 다 짝퉁이였겠구만.

여자 : (웃으면서) 응.

남자 : 오호. 순순히 인정하네. (야비한 표정으로) 그래. 짝퉁이로 반반하게

      꾸며서 남자 하나 꼬셔서 인생을 한번 뒤집어 잘 살아보자였네.

여자 : (살짝 재려보면서) 내가 보니 너도 그런 것 같은데 뭐. 내가 돈 있어

      보이니깐 결혼하자고까지 매달리다가 이제 보니 아니다 싶은가 보지.

남자 : 허허.(기가 차다는 듯이)너랑 나랑은 다르지. 내가 너처럼 완전 개판

      오 분 전인 집안인줄 알아.

여자 : (아무 말 없이 무섭게 째려본다) ...

남자 : 큰 일 날 뻔했네. 완전 걸릴 뻔했구먼. 야야 (손으로 저리가라는 표시

      로 흔들면서) 가라. 가. 너하고 있으니깐 나까지 똘아이 되는 것 같아.

여자 : (심호흡을 하고) 그래. 내가 어떤 인간인지 널 확인해 보길 잘했지.

남자 : (잠시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뭐. 뭐라고, 확인. (크게 웃으면서)

       하하하. 니깐게 무슨 확인.  푸하하

여자 : (비웃으면서) 많이 웃으셔.. 나도 즐거우니깐. 너 같은 쓰레기를 미리

      확인해서 껌으로라도 붙지 않게 했으니. 무지 시원해. 이 쓰레기야.

남자 : (화가 나는 듯) 이게. 보자보자 하니깐. 존심만 살아서.

여자 :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무전기를 풀면서) 이제 확인됐으니

      (카메라 쪽을 쳐다보면서) 이만 끝내죠. 

남자 : (여자가 하는 행동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뭐.. 뭐야.


카페 안에 숨어서 대기하고 있던 스텝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남자 : 뭐야. (주위 스텝들에게) 당신들 뭐야.

여자 : (테이블에 물 잔을 집어 들고) 야. 정신 차려. (물을 남자머리에

       부어 버린다)


남자는 머리가 물에 젖자 화를 내며 여자에게 달려들려고 하다가 경호원들

에게 제압을 당한다. 그 모습을 스텝들이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23. 술집 (그날 밤)

 

술병이 여러 병 비어져 있다.

약간은 혀가 꼬인 철순은 빈 술병을 들고는 웨이터를 부른다.

재영은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용 : 역시 실장님은 대단하세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재영 : 흠. (살짝 입가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칭찬으로 듣지.

철순 : 야! 그게 무슨 칭찬이냐! 욕이지. (수용을 껴안으면서) 맞지 욕한 거.

수용 : (화들짝 놀라며) 아. 아니에요. 욕은 무슨. 존경한다는 뜻이지요.

선화 : 오늘 같은 일은 속이 시원해요.

예찬 : 맞아. 돈만 보고 여자를. 저런 놈에게 걸렸으면 어쩔 뻔했어

시현 : 그러게 우리에게 무지 고마워 할 거야.

철순 : 쯔쯔. (혀를 차며) 어찌 보면 다 불쌍해.

선화 : 뭐가요.

철순 : 우리한테 당한 인간들 말이야. 알지도 못한 채 차이는 거잖아.

       쉽게 말해 제거해 주는 거지 뭐야

시현 : (손뼉을 치며) 그 말 맞네요. 제거!  그동안 우리가 제거한 인간이

       얼마나 되는지. 그때 그 누구더라 작년 겨울에 딴 남자랑 결혼하게

       애인과 헤어지게 해 달랬던... (기억해 내려는 듯 머리를 쥐면서) 

철순 : (잠시 생각하다) 김.김. (생각 난 듯 고개를 끄덕이며) 김철규.

       (술 한 잔 마신 뒤)카아~. 그 인간말야. 15년간 여자 뒷바라지만

      죽으라고 다 해주었더니만 그 여자가 부자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

      한다고 헤어지자고 하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누구 덕분에

      대학 공부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갔는데 말야.

선화 : 그런 스토리가 실제로 있었어요.

예찬 : 선화씨가 아직 얼마 안 되어서 모르나 본데 별 인간들 다 있어요.

철순 : 그러니깐 그 친구를 스토커로 만들어서 여자가 헤어지게 해달라고

       했지. 아마. (흥분한 목소리로) 그 사람을 한방에 보내려고 경찰에

       신고까지 해서 처리했을 껄...

선화 : 우리가 그럼 나쁜 여자 편이었네. 남자를 완전히 망가지게 하는...

철순 : (흥분한 채로) 그렇지, 우리가 그때 그 착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나

       힘들게 만들었는지 말이지 끝내 병원에 갔지. 정신병원...

재영 : (철순의 어깨를 누르며) 흥분하지 말고. 다들 흥분하잖아.

철순 : (머쓱한 표정으로) 알았어. 야들아 쓸데없는 소리 말고 술이나 해라. 

미주 : (재영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실장님, 괜찮으세요.

재영 : 뭐가.

미주 : 아니에요.

선희 : (담담한 목소리로) 그게 잘못인가요. 그런 의뢰를 하는 인간들도

      있는데... 우리는 일을 할 뿐이에요. 안 그래요.

철순 : (선희의 목소리에 금방 환한 표정을 지으면서) 맞습니다. 선희씨 말이

      백번 지당하지요. 당연히 그딴 일을 의뢰하는 것들이 문제지요.

예찬 : 그래도 (술 한 잔 마시고) 으~ 만약 저라면 그 사실을 알면 아마

      자살할 거예요.

선화 : (예찬을 꼬집으면서) 별 말씀을 다하세요. 우리 팀 훈 몰라요.

     “맡은 일은 충실, 끝난 일은 무시”

     (술잔을 들면서) 자 건배나 하자구요. 또 한건 확실히 했으니깐.

철순 : (분위기를 살피더니) 그래. 그래. 이제 다 끝났는데. 우리 마시자고.


철순은 분위기를 살리려 건배를 한 뒤에 머리위에 잔을 털어본다.

직원들도 따라 해본다. 재영도 살짝 웃는다.


#24. 술집 앞

 

직원들은 인사를 하고 가버리고 재영과 미주, 철순과 선희만 남았다.


철순 : (약간 풀린 눈으로) 이미주.

미주 : 예. (약간 술기운이 있는지 몽롱한 표정으로) 왜요.

철순 : 우리 미주가 집이 마포 쪽이지. 아마

미주 : 네. 그런데요..

철순 ; 잘 됐네. (미주를 잡고는 재영 옆에 세우면서) 이 녀석도 집이

      공덕이니깐 미주씨가 좀 챙겨서 중간에 내려놓고 가면 되겠다.

선희 : (재영의 팔은 당기며) 아니에요. 실장님은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철순 : (손과 고개를 흔들면서) 아니, 아니죠, 선희씨는 집이 강남인데

      그러면 반대방향인데. 나도 강남이니깐 내가 모셔다 드릴께요.

선희 : 괜찮습니다. (재영을 부축하려고 한다)

재영 : (선희를 밀어내면서) 아니야. 우비서는 이 친구랑 같이 가.

       날 챙기기는 (팔을 날갯짓하며) 아직 생생한데 뭐. 그리고 여기

       미주씨도 있쟎아. (미주 어깨에 손을 얻으며) 그지.

미주 : (화들짝 놀란다) 예. 뭐. 그럼요.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철순 : (떨어진 미주를 붙잡아 다시 붙여놓으면서) 그럼 되겠네...

       이만 늦었으니 우리 먼저 갈게 조심히 들어가...

재영 : 그래. 알았어. 가라.

선희 : (자세를 고쳐 잡고는)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미주 : 내일 뵙게 습니다.


선희가 뒤 돌아 선다. 철순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는 선희를 따라 간다.


#25. 정류장 앞

 

재영은 의자에 앉아있고 미주는 서서 차를 기다린다.


재영 : 우리 딱 한잔 더 할까.

미주 : 예 (약간 못 마땅한 표정으로) 또요.

재영 ; 왜 싫어.

미주 : 아니 넘 늦어서...

재영 ; 그럼 우리 집에 가서 한잔 더 하지. 어때.


재영이 택시를 잡는다.

미주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재영에 손에 이끌려 간다.


#26. 재영의 집

 

재영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냉장고에서 맥주 캔을 꺼낸다.

미주는 현관에 서 있다. 재영은 맥주와 안주거리를 식탁위에 올려놓는다.


재영 : 들어오지 않고 뭐해요.

미주 : (멋쩍은 듯이) 네. 처음이라서.

재영 : 뭐가.

미주 : 예? 뭐가요?

재영 : 처음이라니. 뭐가

미주 : (얼굴이 빨개진다) 그게, 이렇게 남자 집에 오는 것이...

재영 : 하하하! 남자 집에 처음 오는 거에요.

미주 : (고개를 숙이며) 네. 첨인데...

재영 : 나도 처음이에요.

미주 : (살짝 고개를 들면서) 뭐가요.

재영 : 우리 집에 여자가 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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